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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하 前 장관 ‘거액뭉칫돈’ 관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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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하 前 장관 ‘거액뭉칫돈’ 관리 의혹

입력
1998.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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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선자금 여부 포착못해/일부 김윤환 의원에 입금 확인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 총재의 측근인 황영하(黃榮夏) 전 총무처장관이 차명으로 발행한 수표가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 의원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달초 김의원 계좌에 입금된 수표를 발행한 H은행 장충동 지점의 당시 지점장이자 황씨 매제인 김모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황씨가 2월초 H은행 장충동지점에 현금가방을 들고 와 제3자 명의의 100만원권 수표로 바꿔갔다는 진술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까지 황씨가 대선자금을 관리했다는 혐의는 포착하지 못했다며 이 돈이 대선자금이더라도 국세청을 동원한 대선자금이 아니라면 수사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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