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달한 성격으로 금강산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미모의 금강산 안내원 김연실(23)씨가 최근 금강산을 떠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금강산 관광을 주관하고 있는 현대 드림투어 관계자는 이날 『관광객들과 관광조장들로부터 김씨가 이달초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북한측 관리인들은 김씨가 학업을 위해 대학에 갔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원산사범대를 졸업한 뒤 금강산 안내원으로 일해온 김씨는 11월 금강산 관광 1항차부터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한 「금강산 미인」.
김씨의 갑작스런 증발에 대해 북한측은 『학업을 계속하기위해 대학을 갔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북한이 금강산관광 1항차이후 남한관광객들과의 적극적인 접촉문제로 금강산 안내원들에게 정신교육까지 재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김씨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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