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강원은행과 현대종합금융등 3개 금융기관이 17일 합병을 발표한다. 이들 3개 금융기관이 합병할 경우 자산규모 65조원, 총여신 40조원대의 초대형은행(슈퍼은행)으로 부상, 자산규모 100조원대의 한빛은행(상업·한일 합병은행)과 국내 금융권을 이끌어갈 선도은행이 될 전망이다.이강륭(李康隆) 조흥은행장대행은 16일 『강원은행 현대종금 등과 합병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합병비율을 협의중이며 17일 은행회관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흥·강원은행과 현대종금은 그동안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강원은행이 자산보다 부채가 2,700억원가량(9월말 현재) 많아 강원은행의 자산부족분을 모기업인 현대그룹측이 메우는 문제를 놓고 합병이 지연돼왔다. 그러나 강원은행과 현대종금이 우선 합병해 순자산가치 부족분을 채운 뒤 조흥은행과 합병키로 해 3개 금융기관간 합병이 성사됐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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