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맥스 정영희 사장PC게임 ‘서풍의 광시곡’.국내외서 22억원 매출/인터시스 윤종식 사장수치분석 소프트웨어.美에 2,200만弗 수출 계약중소기업청은 16일 「이달의 벤처기업인상」 수상자로 정영희(鄭暎熹·33) 소프트맥스 사장과 윤종식(尹鍾植·34) 인터시스 사장을 공동선정, 시상했다.
소프트맥스의 정사장은 올3월 PC용 게임인 「서풍의 광시곡」을 개발해 국내에서 7만개 이상 판매하고 대만 일본등지에도 수출, 이 상품만으로 지금까지 모두 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풍의 광시곡」은 역할분담형(롤플레잉) 게임으로 사용자의 진행방식에 따라 게임의 결말이 달라질 수 있고 등장인물들도 예쁘게 생겨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4년 회사를 만든 정사장은 PC게임인 「창세기전」 시리즈를 개발, 국내 최다판매기록을 세우며 소프트웨어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창세기전」은 지금까지 모두 3편 개발됐으며 이달말 4번째 시리즈인 「템페스트」가 출시된다. 이 게임은 출시도 되기전에 대만 일본 등으로부터 수출제의를 받아놓고 있다.
인터시스의 윤사장은 올해 9월 연구용 수치분석 소프트웨어인 「VIP」를 개발해 미국 리서치시스템(RSI)에 10년 동안 2,2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이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VIP」는 암세포 크기, 백혈구 숫자, 지형분석 등 문자, 숫자, 영상형태의 실험 및 조사자료들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로 세계에서 처음 개발됐다.
윤사장은 92년 창업해 영상처리기술만 집중 연구, 『영상처리기술만큼은 세계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독보적인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그는 지금까지 「VIP」를 비롯해 중력탐사용 「지오아날」, 현미경 영상처리용 「MIPS」, 원격탐사용 「샛아이」, 의료영상용 「홀바디3D」, 지형분석소프트웨어 등 5가지 제품을 개발, 선진 미국기업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의 벤처기업인상은 한국일보사와 서울경제신문사 중소기업청 공동으로 올 7월 처음 제정한 상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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