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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만,직접통신 가능/싱가포르 통신위성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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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만,직접통신 가능/싱가포르 통신위성 이용

입력
1998.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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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3不通’ 규제도 안받아【타이베이 AFP=연합】 대만의 국영 청화 텔레콤과 싱가포르 텔레콤이 50대 50으로 합작해 발사한 통신위성을 통해 대만과 중국 본토간 직접 통신이 가능해졌다고 대만 일간지 중국시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8월26일 발사돼 지난주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ST­1 통신위성을 통해 본토와 대만간 직접 통신이 가능하다』며 『이는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의 규제가 미치지 않는 영역』이라고 전했다.

대륙위원회는 아직 대만과 본토간 통상(通商)·통우(通郵)·통항(通航)을 금지하는 이른바 「3불통」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신문은 ST­1 위성이 싱가포르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대만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중국도 앞서 위성 합작사업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2억4,000만 달러가 투입된 ST­1 위성은 인도양의 3만6,000㎞ 상공에서 지구를 선회하면서 앞으로 약 1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16개 KU 밴드와 14개 C 밴드를 갖춘 통신 장비가 실려 있으며 중동에서 아시아 극동에 이르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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