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不通’ 규제도 안받아【타이베이 AFP=연합】 대만의 국영 청화 텔레콤과 싱가포르 텔레콤이 50대 50으로 합작해 발사한 통신위성을 통해 대만과 중국 본토간 직접 통신이 가능해졌다고 대만 일간지 중국시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8월26일 발사돼 지난주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ST1 통신위성을 통해 본토와 대만간 직접 통신이 가능하다』며 『이는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의 규제가 미치지 않는 영역』이라고 전했다.
대륙위원회는 아직 대만과 본토간 통상(通商)·통우(通郵)·통항(通航)을 금지하는 이른바 「3불통」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신문은 ST1 위성이 싱가포르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대만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중국도 앞서 위성 합작사업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2억4,000만 달러가 투입된 ST1 위성은 인도양의 3만6,000㎞ 상공에서 지구를 선회하면서 앞으로 약 1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16개 KU 밴드와 14개 C 밴드를 갖춘 통신 장비가 실려 있으며 중동에서 아시아 극동에 이르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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