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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100명당 술집 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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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100명당 술집 1곳’

입력
1998.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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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232곳중 가장 많아/경기 의왕시 술집 5곳 불과「100명당 술집 한 곳」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姜智遠)는 13일 전국 232개 시·군·구별 인구수와 유흥주점, 단란주점의 수를 조사한 결과 인구규모에 비해 술집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는 부산 중구이며 가정 적은 곳은 경기 의왕시라고 밝혔다.

부산 중구는 인구 6만1,256명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무려 517개로 인구 1만명당 84.4개였다. 100명당 약 1개꼴인셈. 반면 의왕시는 인구 11만4,311명에 유흥·단란주점은 5개로 인구 1만명당 0.4곳에 불과했다.

술집이 많은 상위 10위(1만명 기준) 자치단체는 부산 중구에 이어 강원 화천군(42.1개), 서울 중구(38.5개), 제주 제주시(36.8개), 서귀포시(27.8개), 강원 양구군(26.9개), 강원 속초시·경북 울릉군(25.7개), 인천 중구(24.4개), 광주 동구(23.6개)순으로 조사됐다. 술집이 적은 곳은 의왕시 다음으로 부산 강서구(1.9개), 대구 달서구(2.1개), 경기 하남시·전북 임실군(2.2개), 서울 노원구(2.4개), 전북 완주군·대구 북구·대구 달성군·인천 동구(2.6개)로 나타났다.

비디오방은 농촌인 경남 함양군이 가장 많아 인구 1만명당 5.9곳이었고, 부산 강서구·강원 고성군·전남 고흥·곡성·강진군 등 30개 시·군·구에는 비디오방이 한 곳도 없었다.

여관 등 숙박업소는 경북 울릉군이 인구 1만명당 50.4개로 가장 많았고, 대구 달서구는 0.5개로 가장 적었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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