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참석여부 등 관심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비서출신 인사들이 모여 만든 「인동회(忍冬會)」가 23일 낮 송년 오찬모임을 갖는다.
인동회는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 고문과 김영배(金令培) 부총재, 한화갑(韓和甲) 총무를 비롯해 김옥두(金玉斗) 최재승(崔在昇) 남궁진(南宮鎭) 윤철상(尹鐵相) 의원등 범동교동계 의원들이 주축이 돼 지난 4월 만들어졌다. 회원은 180명 정도. 이번 행사엔 150여명이 참석, 모처럼 「큰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민주화투쟁 당시 인동초(忍冬草)가 김대통령을 상징하기도 했던 데에 착안, 이름을 따 온 인동회는 그동안 주변의 정치적 「오해」를 의식, 대외행사를 자제해 왔으며 이번 모임도 정치적 의미는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동교동계의 맏형이자 「원조」비서인 권노갑(權魯甲) 전 부총재의 연말 귀국설과 맞물려 이래저래 관심을 모은다.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권전부총재의 귀국시기와 관련, 21일설, 26∼27일설, 31일설등이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김옥두 의원등은 권전부총재의 조기귀국을 추진해와 그가 송년모임에 참석할 가능성도 적지않다.
다만 인동회 회장인 방대엽(房大燁) 포장협회장은 『모임이 만들어진 이후 변변한 행사를 갖지 못해 이번에 송년회를 겸해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일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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