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파티’31일 밤 11시 첫막 공포코미디/극단 증언 ‘빈방 있습니까’24일 밤 10시… 18년째 공연『크리스마스, 제야엔 심야공연 보세요』
크리스마스 심야에 연인들끼리 연극 한 편 보는 건 어떨까. 또 새해연휴가 하루로 줄어 여행을 포기했다면 공연이 있는 제야의 밤을 선택할 만하다.
예술의전당이 기획·제작한 「우리시대의 연극시리즈」 마지막 순서 「파티」는 31일 밤 11시에 첫 막을 연다. 이사온 부부가 한 해의 마지막 날 오밤중에 방문한 동네사람들의 파티 속에서 불길한 일을 겪는 극중 내용과 실시간이 딱 들어맞는다. 으시시한 공포코미디극이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막을 내리면 관객들도 색다른 99년 새해 첫 날을 맞게 된다. 극이 끝나면 로비에서 이미지음식연구가 임지호씨가 공연이미지에 걸맞는 샐러드를 만들어 관객들과 나눠 먹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로비엔 양초공예가 김정희씨가 장식한 양초 99개가 화려하게 불을 밝힌다. (02)5801234
극단 광장은 24, 26일 밤 10시 인켈아트홀 2관에서 러브 코미디 「루브」를 공연한다. 사이가 원만하지 못한 부부와 한 남자의 얽히고 설킨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연은 내년 1월3일까지. (02)36721392
극단 증언은 매해 연말 성극 「빈 방 있습니까」를 공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 연출(최종률) 같은 주연(박재련)으로 벌써 18년째다. 올해 공연은 15∼27일 정보소극장. 24일 밤10시 특별공연을 갖는다. (02)36729784
내년 1월3일까지 신인의 창작희곡으로 「우리연극 만들기」를 계속중인 극단 작은신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무료공연을 한다.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02)7643375<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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