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북한군 공작조는 한국군으로부터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사건 후 교체된 사병 계급장까지 넘겨받은 것으로 11일 확인됐다.지난 2월 귀순한 북한군 변용관상위는 국방부 합동신문에서 『북한군이 남조선의 새로 바뀐 계급장을 갖고 있는 것을 봤다』며 『남조선군과 접촉해 얻은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국회 김훈(金勳) 중위사망진상파악소위는 밝혔다. 소위는 『계급장을 바꾼 이유는 북한 간첩의 위장침투를 방지하고 야간 작전시 식별도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정도면 군수품도 북한에 빼돌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변상위는 또 합동신문에서 북한군이 공동경비구역내에 중화기를 배치하지 못하도록 한 정전협정을 무시하고 기관총 기관포 발사관(무반동포)등 중화기를 배치했다고 진술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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