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청년 벤처 사업가인 김종훈(38·미국명 유리 킴)씨가 매릴랜드 대학에 「김종훈 정보기술재단」을 설립,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이 붙은 대학 건물을 짓게 됐다.10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91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대학에 1차로 500만 달러를 기증, 정보기술 교육을 위한 새 건물을 짓고 장학금 및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김씨는 4월 자신이 설립한 유리 시스템을 10억달러에 루센트 테크놀로지에 팔고 그 회사의 통신사업담당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은 존스홉킨스 대학에도 100만달러를 기증한 바 있는 김씨는 『내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중 교육투자가 가장 손쉬운 선택』이라며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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