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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國이 더 행복”/런던 정경大 54국 행복지수 조사(세계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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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國이 더 행복”/런던 정경大 54국 행복지수 조사(세계의창)

입력
199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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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1위·美 46위… 한국은 23위돈과 행복은 반비례한다? 그래서 선진국 국민은 후진국 국민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국의 유명한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이 최근 5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가 1위를 차지하는 등 가난한 나라가 상위권을 휩쓴 반면, 미국(46위) 일본(44위) 프랑스(37위) 등 유럽 선진국들은 하위권이었다. 한국은 23위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선진국의 경우 물질적 「포만도」가 일정 수준을 지나면 소득상승이 더 이상 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소폭의 소득 증가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 국민의 경우 돈이 곧 행복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제3세계 주민들은 가족 친구 이웃 등의 끈끈한 인간관계에서 안정을 느끼고 이것이 삶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국민의 행복감 순위는 다음과 같다.

1.방글라데시 2.아제르바이잔 3.나이지리아 4.필리핀 5.인도 8.중국 14.브라질 20.헝가리 23.한국 30.오스트리아 32.영국 37.프랑스 42.독일 44.일본 46.미국 54.몰디브<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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