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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문 예산 22.8% 늘어/문화예술인 지원 42억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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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문 예산 22.8% 늘어/문화예술인 지원 42억 신설

입력
199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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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의 99년 문화부문 예산이 5,953억원으로 98년보다 22.8% 늘어났다. 특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산업부문(480억원)은 201% 늘어났다. IMF체제에서 정부재정이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산업구조개선, 실업대책에 우선 배정된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이다. 이로써 정부예산에서 문화예산의 비중은 0.1%포인트 증가한 0.7%가 됐다.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영화진흥금고 100억원, 게임벤처종합센터 건립지원 113억원, TV독립제작사 육성지원 30억원, IMF사태로 곤란을 겪는 문화예술인 지원 42억원(문학인 지원 10억원)이 신설됐다. 용산국립중앙박물관 신축사업에는 전년보다 257억원 많은 454억원이 배정됐으며, 2002 월드컵경기장 건설지원예산은 200억원이 늘어난 500억원으로 편성됐다.

반면 청소년부문 예산은 344억원으로 전년보다 66억원, 체육부문은 1,572억원으로 743억원이 각각 줄었다.

문화부관계자는 『이번 예산은 정부의 문화·관광산업진흥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청소년수련시설(33억원)·수련센터(30억원) 건립이 끝남에 따라, 또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지원액이 701억원 감액됨에 따라 이들 분야 예산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98년과 비교하면 문화관광부의 99년 전체예산은 7,869억원으로 3.9%, 정부 전체예산은 84조9,376억원으로 5.5% 늘어났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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