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끼리 놔두지 말고 친척집 등에 보내세요방학이 되면 더 고민스런 사람이 바로 맞벌이부부들. 대부분 어린이들에겐 체험학습의 기회가 늘어나는 방학이면 맞벌이 자녀들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더 는다. 이때문에 아이들은 무력감을 느끼고 할 일을 미루거나 음란비디오 게임에 몰두하는등 생활습관이 나빠지기도 한다. 따라서 자녀끼리 있지 않도록 가까운 친척집이나 방과후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방학동안 초등학교 사회복지관 어린이집등에서 운영하는 방과후어린이집은 서울시에만 69개소. 오전 9시부터 오후7시반까지 종일반으로 운영되며 이용료는 1개월에 최고 10만4,000원. 오전 오후반의 비용은 종일반의 절반이다. 위치별 정보는 서울시 여성개발담당관실(0237039235)에 문의하면 된다. 보육시설연합회가 운영하는 보육정보센터(027010431)에서도 알아볼수 있다.
혼자서 학원이나 방학프로그램을 찾아다닐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교생이라고 무관심하면 안된다. 맞벌이부부의 자녀들끼리 빈 집에 어울려 다니지 않는지 학원주변의 환경은 어떤지 자주 챙겨봐야 한다.
방학이면 맞벌이 자녀들은 더 많은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원광아동상담센터 유미숙소장은 『학기중보다 자녀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라. 낮에 자주 전화를 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너 지금 뭐하니」「오늘 할 일은 다했니」식으로 아이의 생활을 체크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금붕어나 화초를 기르게 하는등 지속적인 관심을 쏟는 대상을 마련해 주는 것도 한 방법. 주말 박물관 방문을 위해 미리 관련서적을 읽고 인터넷을 조사하게 하는 등 자녀가 할 일을 만들어주는 기획력과 준비성이 필요하다.<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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