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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주택대출 봇물 터졌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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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주택대출 봇물 터졌다/부동산

입력
199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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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향경쟁 가열/후발銀 연 12.5%까지 내려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꿈틀거림」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부동산 시장경기가 내년중 저점을 향해 곤두박질칠 조짐이 감지되면서 투자의 선행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그 첫번째 이유다. 또한 정부의 각종 부동산 경기 진작책과 더불어 최근 시중금리의 하락으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한 은행과 보험사등 금융기관이 앞다퉈 주택대출 금리 하향경쟁에 뛰어들면서 주택 수요자들를 향해 뜨거운 구원의 열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 하향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후발시중은행들의 주택대출 금리가 현재 최저 연 12.5%까지 내려간 상태에서 올해말까지는 금리 하향곡선이 일단 멈춰 숨고르기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형은행들도 이에 주택 대출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외국은행들도 주택대출에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등 금리 하향화시대를 겨냥한 고객끌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하나은행

시이상 지역 아파트를 담보로 최저 연 12.5%의 금리를 적용하는 「하나 아파트담보 대출」을 실시, 은행권 주택대출 금리인하 경쟁에 불을 붙였다. 특히 대출이자 연체가 없는 고객의 경우 1년마다 이자의 5%를 되돌려줘 사실상 연 11.87%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인대출로 2,000만∼3,000만원을 최장 10년까지 빌려 쓸 수 있고 금리는 5,000만원 미만이 고정금리 연 13.0%, 변동금리(우대금리 연동) 13.5%며, 5,000만원 이상은 고정 12.5%, 변동 13.0%다. (02)773­2652

■외환은행

최고 3억원까지 10년이내에서 장기가산금리가 면제되는 상품인 「YES 주택담보대출」을 이번주부터 내놓았다. 외환은행과 전혀 거래관계자 없는 고객도 신청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 12.75∼13.75%로 장기가산률이 적용되지 않아 고객에겐 최고 연 2%의 금리감면 효과가 있다. 아파트 연립주택 또 단독주택을 담보로 제공하는 개인이면 누구나 거주지 인근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02)729­8462

■상업은행

대출기간이 최장 30년인 한아름마이홈대출은 대출한도가 1억원으로 금리는 프라임레이트(10.5%)+3∼3.5%를 적용하고 최고 2%인 기간별 가산금리는 적용치 않는다. (02)319­0702

■한일은행

최장 대출기간이 20년으로 주택임차자금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방식으로는 3년 만기에 원금일시상환, 3∼5년이내는 2년거치후 3년 균등분할 상환, 5∼10년이내는 3년거치후 7년 균등분할 상환, 10년초과 20년이내는 거치기간없이 분할 상환조건으로 금리는 연 13.5%(프라임레이트+ 2%) (02)259­6584

■한미은행

아파트·주택담보대출은 담보주택의 담보가액 범위내에서 금액에 제한없이 빌려주는 대출상품으로 대출기간이 최장 3년으로 금리는 연 13.0%(P+2.75%). 만기가 지나도 담보가치내에서는 일부 상환없이 계속 연장이 특징이다. (02)731­8511

■씨티은행

최장 상환기간은 30년으로 수요자의 소득에 따라 최고 4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현재 연 12.5%로 대출기간은 1∼10년. 상환방법은 이자와 원금분할 또는 매월 원리금균등상환이 있다. (02)423­6700

■HSBC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최저 1,000만∼최고 5억원으로 서울 부산등 대도시등으로 원금균등 분할 상환조건으로 금리는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 현재 연 12.9%. 특히 대출자에 한해 무료로 생명보험을 가입해 주며 1인당 최고 1억원한도내에서 생명 보험금으로 채무를 변제받게 해 준다. (02)528­3800<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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