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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미사일 결함 발견되면 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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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미사일 결함 발견되면 도태”

입력
199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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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 국방 “모든 유도무기 점검중”국방부는 낡은 나이키 미사일을 일제 점검해 결함이 발견되면 과감히 도태시키고 예산 부족으로 미뤘던 차세대 대공유도무기체계(SAM-X)사업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천용택(千容宅) 국방부 장관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고가 난 나이키 미사일뿐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배치된 호크미사일과 최신형 미스트랄 등 모든 유도무기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장관은 또 최근 잇따른 군 사고와 관련, 『교육 훈련 장비등 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원점에서 점검하겠다』며 『각군 본부에서 검점반을 편성, 사고가 근절될 때까지 예하부대에 대한 지도·감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천장관은 이에 앞서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 등 군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간첩선 작전실패와 최근 잇따른 사고로 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심화하고 군의 위상이 급격히 저하하고 있다』며 『엄정한 군기강 확립과 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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