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선 3∼6명 이탈 가능성17, 18일께로 예상되는 하원 본회의에서의 클린턴 탄핵안 표결은 그야말로 예측 불허. 공화당의 표단속을 책임지고 있는 톰 딜레이 원내총무도 6일 TV 인터뷰에서 『오늘 당장 표결을 실시한다면 문자 그대로 50대 50의 백중세』라고 말했다.
탄핵안 표결은 연말까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105회 의회에서 처리한다. 때문에 11월 3일의 중간선거 결과 발생한 의석 변화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휴회 상태에 들어가 있는 현 의회가 특별회기를 소집해 탄핵안을 표결한다.
현재 의석분포는 공화당 228, 민주 206, 무소속 1석. 하원 전체 의원 435명이 모두 표결에 참여할 경우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의석 과반수는 218석이다.
공화당 내에서는 이미 5명의 의원이 공개적으로 탄핵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10∼15명이 당의 의사에 반해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쪽에서는 3명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한 데 이어 추가로 2∼3명 정도가 가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결국 종합적으로 볼 때 공화당으로서는 반란표가 15석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