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최인호 교수팀은 97년 3월부터 1년간 팔·다리 기형 어린이 30명에게 뼈 연장기기인 일리자로프를 일측방원형 혼성고정법으로 시술한 결과 뼈연장과 안정성에서 뛰어난 효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일측방원형 혼성고정법은 일측방(막대형) 외고정기의 몸통에 특수 연결고리를 삽입, 원하는 시기와 부위에 따라 붙이거나 뗄 수 있게 변형한 것. 50년 소련의사가 개발한 일리자로프기기는 부피가 커 주위 관절운동이 제한받는데다 수동적으로 핀을 조절하기 때문에 복잡한 기형을 교정하기 어려웠다.최교수는 『이번 시술법을 활용하면 소아마비 후유증, 복잡골절, 감염성 관절염 후유증, 선천성 골형성부전, 연골무형성증, 골변형등 다양한 소아 팔·다리 기형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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