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신입생 840만:670만명 女 편중『남자들 다 어디 갔지?』
6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대학에서 여학생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남학생은 줄어 성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96년 신입생의 경우 여학생은 840만명인데 비해 남학생은 670만명에 불과했다. 이 추세대로 가면 2007년에는 여학생 920만명, 남학생 690만명이 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남학생이 지배하던 미 대학에 여학생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중반께부터.
교육계는 여성이 남성보다 학업 성적이 우수해 대학 진학 가능성이 높은데다 남성의 경우 굳이 대학에 안 가더라도 취업의 기회가 많아 진학을 쉽게 포기하는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남학생이 선호하는 학과를 개설하고 입학기준을 낮추는 등 「특혜」를 주고 있지만 불균형은 쉽사리 개선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공대(MIT)를 비롯해 예일, 프린스턴 등 일부 명문대에서는 아직 남학생이 숫적으로 우위에 있다.<뉴욕=윤석민 특파원>뉴욕=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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