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옵티모클래식’/TCT 신기술 조종안전성 우수한국타이어(대표 조충환·曺忠煥)가 올해 광폭타이어로 선보인 「옵티모클래식」은 사다리꼴 형상설계이론(TCT) 신기술을 적용, 개발된 제품이어서 승차감과 조종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 업체는 이 기술에 대한 국내 및 세계특허를 출원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제품개발을 위해 5년 동안 2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제품에 적용된 TCT신기술은 타이어를 설계할 때 타이어를 직각으로 자른 단면모양이 사다리꼴이 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기술의 핵심은 타이어를 일반 광폭타이어보다 단면의 중심을 낮추고 옆면의 폭을 넓혀 설계하는데 있다. 타이어의 단면 중심을 낮추면 가로방향으로 힘을 받게 돼 고속회전 및 차선변경시 큰 힘이 가해져도 접지면적의 변형이 적어져 우수한 조종안정성을 발휘한다.
일반적으로 광폭타이어는 안에 들어있는 벨트장력이 커서 돌기물을 넘어갈 때 튀는 느낌을 받게 돼 승차감이 나빠진다. TCT신기술에서는 벨트장력을 조절해 돌기물에서 받는 충격을 흡수, 쾌적한 승차감을 실현시켰다. 이 제품은 60 및 65시리즈 규격으로 소형차에서 대형차까지 전차종에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올해 10월까지 55만본이 판매됐으며 전세계에 400만본이 수출됐다. 내년 국내판매목표는 63만본선.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 제품에 고객만족을 위한 사후관리제도를 도입, 구입일로부터 1년이내에 이상 발생하면 무상교환해 주고 있다.
◎금호타이어 ‘솔루스’/젊은감각 컬러타이어 자랑
금호타이어(대표 신정인·辛亭寅)가 20여억원을 들여 2년동안 개발한 끝에 올해 새롭게 선보인 타이어「솔루스」는 경차에서 대형승용차까지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솔루스라는 이름은 라틴어의 독주를 의미하는 솔로(solo)와 솔루션(solution)의 합성어로 다양한 솔루션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이 제품은 세계특허기술인 「타이어 자가진단시스템(RWI)」을 적용해 사용자가 타이어의 마모상태, 휠얼라인먼트의 이상 유무, 공기압의 과부족상태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고속주행시에도 안정적으로 멈출 수 있도록 타이어그루브를 2채널 방식으로 설계했다. 2채널 방식의 타이어그루브는 안정성과 더불어 배수력이 뛰어나 눈이나 빗길에서도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업체는 사용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심어주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입 후 1회에 한해 타이어의 위치교환은 물론 공기압점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솔루스와 더불어 인기를 끄는 제품은 솔루스에 색상을 넣은 컬러타이어. 젊은이들 감각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된 컬러타이어는 트래드중앙과 옆면 문자가 빨강, 노랑, 파랑 등 3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컬러타이어는 제조공법이 까다로워 세계에서 미쉐린과 금호타이어 등 두 군데에서만 나오고 있다. 이 업체는 실리카라는 특수소재를 이용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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