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오발사고 정밀조사/‘나이키’ 오작동 사례 잦아나이키 허큘리스 지대공미사일 오발사고를 조사중인 공군은 6일 통제소와 발사반을 연결하는 전기케이블 2곳에서 이상을 발견, 정밀조사중이다.
공군 사고조사팀은 『통제소와 제3발사반을 연결하는 76m짜리 전기케이블 5개중 2개에서 전기저항의 문제가 발견됐다』며 『또 3발사반의 발사준비완료스위치와 주회로 연결부분에서도 접촉불량 등의 이상이 발견돼 사고와 직접관련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까지 피해접수 결과 민간인 9명이 부상하고 차량 166대, 건물 54채의 유리창 등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은 지난해 10월 유도탄사격대회에서도 발사직후 명령대로 유도되지 않아 통제소에서 자폭스위치를 눌러 공중폭발시켰으며, 수년전에는 발사스위치를 작동했는데도 발사되지 않는 등 수차례 대형사고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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