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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특기생도 ‘검은돈’/거액수수 대전협회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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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특기생도 ‘검은돈’/거액수수 대전협회장 구속

입력
1998.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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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감독 1명 소환 수사 확대대전지검 특수부 방봉혁(房峰爀) 검사는 4일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자녀들을 체육특기생으로 고교와 대학에 진학시킨 대한농구협회 홍보이사 겸 대전농구협회 회장 김과중(金科中·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J대 농구감독 김모(48)씨를 이날 소환, 조사하는 한편 서울 D대 농구감독 최모(38), 대전D고 전농구감독 최모(51)씨도 곧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6년8월 대전D고 농구선수 이모군의 아버지(51)로부터 『아들을 대학에 진학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고 서울D대 농구감독 최씨에게 청탁해 이군을 이 학교에 농구특기생으로 입학시켜 준 혐의다.<대전=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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