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보존하고 인종차별을 막기 위해 유전공학과 복제에 대한 세계윤리규약이 마련돼야 한다고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2일 촉구했다.유네스코 186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세계인권선언 50주년에 맞춰 열린 회의에서 복제양 돌리, 복제 인간세포 등 최근 유전공학 분야에서 이룬 과학적 업적의 오용가능성에 대처할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페데리코 마요르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고용, 건강과 생명보험, 혹은 교육 분야에서 개인에 대한 위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유전공학과 복제에 대한 윤리규약은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복제양 돌리가 탄생한 이후 유네스코는 유전자 구조가 인류의 유산이며 인종차별에 사용돼서는 안된다며 유전자에 대한 인권선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생물윤리학, 여성의 권리, 예방의학, 유전공학의 산업적 이용 등도 논의되고 있다.<노르트베이크(네덜란드)=afp>노르트베이크(네덜란드)=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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