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연 7%대에서 장기간 머물러있는 콜금리와 공개시장조작(RP·환매채)금리를 이달중 6%대로 끌어내릴 계획이다.또 연말자금으로 약 2조원의 현금통화를 시중에 공급키로 했다.
한은은 3일 발표한 「12월중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지난달 「시장금리의 안정」으로 되어있던 통화정책 운용방향을 이달부터 「콜금리의 하향안정」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연말자금수요와 경기활성화지원, 국제금리인하등에 따라 콜금리를 조금씩 하향조정해나갈 계획』이라며 『콜금리와 RP금리가 10월이후 두달째 연 7%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이달중엔 연 6%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9월말처럼 한꺼번에 1%포인트씩 급격히 인하하지는 않고 시장여건을 감안해가며 미조정방식으로 금리인하를 끌고나갈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은은 또 연말을 맞아 지난달말 19조8,000억원인 본원통화를 이달말까지 크게 늘려 현금통화기준으로 약 2조원의 연말자금을 방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에도 은행권 대출은 중소기업지원확대로 은행계정에서 중소기업지원 드라이브로 443억원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신탁대출 부진으로 1조8,000억원의 순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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