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마늘을 갈아서 먹는 것이 항암효과가 가장 컸다고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최근 발표했다. 또 마늘을 자르거나 찧어서 10분 정도 두었다가 요리해 먹는 것이 즉시 열을 가해서 먹는 것보다 항암효과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쥐에게 2주일간 마늘을 3가지 방법으로 요리해 먹이고 유방암 유발물질(DMBA)에 노출시킨 뒤 DNA를 채취, 항암효과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생마늘을 갈아서 먹인 쥐는 DMBA 대사물질이 마늘을 먹이지 않은 쥐보다 64% 적었으며 마늘을 자르거나 찧어서 10분간 놓아뒀다가 전자레인지에 1분간 익히거나 오븐에 45분간 구워서 먹인 쥐는 DMBA 대사물질이 각각 41%와 21% 적었다. 반면 자르거나 찧은 뒤 바로 열을 가해 요리한 마늘을 먹인 쥐는 DMBA대사물질의 양이 마늘을 먹지 않은 쥐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마늘을 자른 뒤 10분 정도 기다리면 마늘에 있는 효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항암작용을 하는 알릴설퍼화합물을 생성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서울=연합>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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