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문화·철학의 심층 지형도실존주의를 기점으로, 구조주의·해체주의 등 프랑스에서 시작된 문화 철학이론은 현대 세계지성을 장악하고 있다. 2권으로 기획된 「프랑스지성사 50년」중 먼저 나온 1권은 50∼60년대를 대상으로 한다.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코제브와 베이유 등의 헤겔마르크스 재해석에 대한 설명을 근간으로 한다. 역사적 변증법과 현상학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한 「철학적 반란」이 뒤를 잇는다. 푸코의 구조학, 소쉬르의 언어학 등이 깊이있게 소개된다. 들뢰즈·료타르의 「다수성의 사상」, 라캉과 바르트가 제기한 「구조와 주체」, 알튀세 등이 선도한 「마르크스주의의 분열」 등 프랑스 지성의 현재 지형도까지 읽을 수 있다. 지은이 베르나르 시셰르는 파리 제 7대학 철학과 교수, 옮긴이 유지석씨는 청주대 강사.<장병욱 기자>장병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