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짱다리(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짱다리(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8.12.01 00:00
0 0

◎보조기 사용 관절 무리… 바로걷기 훈련을▷문◁

딸(12)이 다섯살때 부터 두 발끝을 안쪽으로 모아 걷는 안짱다리증세를 보이고 있다. 교정기구를 6개월 정도 착용했으나 효과가 없다. 병원에서는 골절이나 다리 길이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조인주·서울 강남구 역삼동)

▷답◁

안짱다리는 병적 원인을 가리는 게 치료의 핵심. 고관절 이형성증이나 경미한 뇌성마비, 뼈의 형성이 안되는 질환, 발이 선천적으로 안쪽으로 휘어진 선천성 중족골 내전증등이 원인일 수 있다. 대개는 특별한 질환 없이 허벅지뼈나 종아리뼈가 안쪽으로 회전변형돼 나타난다.

허벅지뼈 내회전으로 인한 안짱다리는 4세 이후 여아에서 흔하다. 보조기 사용은 불편하고 합병증만 유발할 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8세까지 교정될 수 있으나 이후엔 의식적으로 걷는 자세를 바르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질문인의 딸은 허벅지뼈 내회전으로 인한 안짱다리로 보여지며 교정 가능성은 희박하다. 큰 불편이 없다면 의식적으로 보행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로 뼈의 회전변형을 교정하고 내고정을 시행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수술 후 4∼6주면 걸을 수 있으나 보행이 정상적으로 보이려면 수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이순혁 고려대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