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들이 12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차별 적용해 사고 위험이 낮은 가입자를 중심으로 자가용 승용차 보험료를 6% 정도 인하했다. 또 업무용차량 역시 사고 위험이 적은 경우 10% 안팎, 영업용차량은 20% 정도까지 보험료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손보사들은 1일부터 영업용차량 가입자에 바뀐 보험료율을 적용하고 이달 중순 이후부터 자가용 승용차 보험가입자에도 개정 요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제일 쌍용 동양화재등 11개 손보사들은 12월1일 가입자부터 영업용 차량의 보험요율을 회사별로 조정해 적용하기 시작했다.
보험료율 인하폭이 큰 제일화재의 경우 소형차 가입자(35세)의 평균 보험료가 6.0% 내렸다. 또 업무용 차량도 보험료가 평균 9% 안팎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화재 역시 개인용 차량의 경우 보험료가 최고 6.2%, 업무용은 12.3% 내리고 영업용차량은 종전보다 23%까지 인하했다.
보험업계는 보험료 차별화에 따라 전체 가입자의 78% 정도가 할인혜택을 보고, 7%는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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