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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습부담 줄어든다/내년부터 학기당 이수과목 10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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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습부담 줄어든다/내년부터 학기당 이수과목 10개로

입력
1998.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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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필수제외 선택제 전환내년부터 고교의 학기당 이수과목이 대폭 축소된다. 공통필수 과목을 제외한 모든 교과목이 선택제로 전환되며, 학교장 재량으로 과목별로 정해진 수업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9일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과 학교정상화방안에 맞춰 현재 시행중인 6차교육과정을 올해 안으로 개정고시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학기당 17∼18과목에 이르는 이수과목을 10과목으로 축소하고, 현행 교과서 내용 중 교사가 필수적인 내용만 정선해 가르치도록 했다.

또 인문계 고교의 인문·사회, 자연계별로 구분된 과정별 필수과목을 없애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장에게 필요한 과목의 수업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재량권이 부여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백화점식 이수방식이 없어지고 이수과목 수도 줄어든다. 이밖에 일률적으로 정해진 학급·클럽·단체활동등 특별활동 시간도 학교장이 임의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된다.

실업고의 경우 국가나 교육청이 계열·학과별로 규정한 필수과목을 없애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선택과목을 중점적으로 배우도록 하고, 현장실습도 학교장이 시기및 이수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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