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구평회 무역협회장·이영우 수출보험공사 사장/무역의 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구평회 무역협회장·이영우 수출보험공사 사장/무역의 날

입력
1998.11.30 00:00
0 0

◎“수출통한 환란극복 자신얻어”/무역흑자 400억弗 육박/내년 하반기 수출 회복『수출로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구평회(具平會) 한국무역협회장은 29일 『98년 수출규모가 4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무역수지가 사상최대인 400억달러에 육박, 외환위기 타개에 수출이 일조를 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수출전망과 관련, 구회장은 신중한 낙관론을 펼쳤다. 『내년 상반기에도 수출감소 현상이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 구회장의 예상이다. 구회장은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현재 금융권에 전적으로 맡기다시피한 실물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회장은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종합상사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회장은 『그동안 종합상사는 금융과 정보력을 이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왔는데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애써 확보한 해외거점의 축소 또는 철수 등으로 기능이 많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구회장은 또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대북 포용정책과 관련, 『남북경협분위기가 호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사태를 좀더 면밀하게 살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정부와 민간기업의 가교역할이 중요하다』며 『무역협회는 내년도에도 무역전문인력 양성, 해외시장개척자금 제공, 중소무역업계의 해외시장개척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조철환 기자>

◎이영우 수출보험공사 사장/“中企 수출 보증절차 간소화”/‘철탑산업훈장’ 영광/열심히 뛴 직원 덕분

『올해내내 잦은 야근과 휴일근무에도 불평 한마디없이 수출지원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공사 임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30일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우(李英雨) 수출보험공사사장은 수상수감을 이같이 밝히고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수출보험의 기능과 역할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하고, 필연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려 무역흑자기조를 조기에 정착시켜야 외채상환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믿음을 되살릴 수 있다』며 『수출증대를 위해선 수출지원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보험공사를 수출업체들이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제일주의를 내걸고 있다. 고객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먼저 찾아가서 수출보험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객의 요구와 불만사항을 파악하여 이를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출보험 서비스의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스등 전문분야를 적극 개발하여 선진국 수출보험기관과 대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울러 『중소기업 전용 보험종목인 수출신용보증 및 시장개척보험의 이용절차와 조건을 대폭 개선하여 중소수출업체가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의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