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활동 동향/경기 바닥권에 진입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처음으로 산업생산 감소폭이 4개월 연속 둔화하고 재고도 96년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2일 부족했던 점을 감안한 산업생산은 마이너스 4∼5%로 7월부터 4개월째 감소폭이 줄었다.
8월 62.9%까지 하락했던 제조업 가동률도 9월 70.0%까지 상승한데 이어 10월에는 67.6%에 달해 상반기 평균가동률수준(67.2%)을 넘어섰다. 가동률 역시 9월중 조업일수 등의 특수요인을 배제할 경우 10월보다는 낮았을 것으로 추산돼 실제로는 9월 이후 소폭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석인(姜錫寅) 경제통계국장은 『경기가 바닥권에 진입해 회복될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 회복국면이 언제 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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