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없을땐 국정조사요구서 단독처리”여야는 30일 3당 수석부총무회담을 갖고 경제청문회협상을 재개, 특위구성 문제를 비롯 의제선정 증인채택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나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국민회의는 내달 1일을 협상의 시한으로 정하고 진척이 없을 경우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요구서를 단독 처리하겠다는 최종입장을 29일 한나라당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여당이 조사계획서의 단독처리를 시도하면 실력저지를 하고 예산안 연계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예산안처리 일정등이 적잖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여당은 수석부총무 회담에서 특위구성 등 법정사항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으나 의제는 외환위기나 정책오류를 중심으로 10여개로 축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또 쟁점인 증인채택 문제를 일단 미루고 특위구성과 개최기간만을 정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야당의 반응이 주목된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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