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이 줄고 신규연구과제 역시 대폭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와 공동 조사,26일 발간한 「98산업기술백서」에 따르면 올 10월 현재 민간연구소 수는 97년말 3,060개에서 3,700개로 늘었지만 연구개발투자는 9조715억원으로 9,966억원(9.9%)이 줄었으며 연구인력 역시 9,072명(2.1%)이 줄어 8만3,688명을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13.6%)이 중소기업(2.8%)보다 연구개발투자를 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기업연구소의 71.7%가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새로 설립된 연구소를 제외하면 연구개발투자 감소치는 12.3%로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의 연구개발투자는 기술개발이 본격화한 85년 1조2,370억원에서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오다가 97년 주춤하기 시작해 올해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김희원 기자>김희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