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광화 연출 ‘미친키스’ 오늘 개막/예술의전당 첫 연소자관람불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광화 연출 ‘미친키스’ 오늘 개막/예술의전당 첫 연소자관람불가

입력
1998.11.27 00:00
0 0

◎현대인의 단절과 性 탐닉예술의전당의 첫 연소자관람불가 공연은? 27일 자유소극장이 막을 올리는 「미친 키스」다.

세 벽과 바닥은 온통 주황색. 바비인형의 집같은 환상공간이다. 집 안에는 침대 소파 카펫 쿠션이 있고 창문 너머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이가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 애인(김기순)을 지배하고자 하는 흥신소직원 장정(이남희), 사는 것에 의미를 못 느끼고 창녀로 전락하는 동생 은정(김수영), 남편의 외도로 고통받으며 장정에 접근하는 영애(박선신)는 하나같이 성에 빠져 있다. 노출이 심한 건 아니지만 성에 집착하는 내용으로 18세미만 관람불가 판정.

타인과 합일하고자 하지만 단절되고 남은 것은 육체적 탐닉. 현대인의 공황상태를 담은 이런 주제는 소설, 영화에선 좀 낯익다. 조광화씨 작·연출에 현대무용가 김은정씨의 안무가 곁들여졌다.

「우리시대의 연극시리즈」 두번째 공연. 12월13일까지 화∼목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3시 7시30분, 일 오후 3·6시. (02)580­1880<김희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