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는 병인양요때 약탈해간 의궤도서 191종 297책 이외에 출처가 확실치 않은 소학집성(小學集成)과 보천가(步天歌)등 32점의 우리 문화재가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대 이태진(국사학과) 교수는 23일 열린 중앙대 문화산업연구소 개설 기념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프랑스가 이같은 문화재를 전시하에서 약탈해간 것이 분명한 만큼 반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또 『당초 서울대 규장각이 반환문화재 대상목록으로 도서 340여권과 지도 2점, 족자 7개, 대리석판 3개를 들었음에도 우리정부는 의궤도서만 반환목록에 포함시켰다』며 『이번 기회에 파리 도서관에 소장된 한국본 도서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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