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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풍’ 고문 의혹 수사관 2명/野 의원,실명 거론 해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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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풍’ 고문 의혹 수사관 2명/野 의원,실명 거론 해임 주장

입력
1998.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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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의원은 24일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수사과정에서의 고문 의혹설과 관련, 안기부 수사관 2명의 실명을 거론한 뒤 이들의 사법처리와 이종찬(李鍾贊) 안기부장의 해임을 주장했다.이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총풍사건」으로 구속된 장석중(張錫重)씨 등이 지난달 6일 법정에서 「안기부 수사관 20여명에 의해 고문을 당했는데, 그중 190㎝의 거구가 참여했다」고 진술했다』면서 『고문에 참여한 거구의 안기부 직원은 박모 수사단장이며, 성모 수사과장도 고문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이에 대해 『고문 등 일체의 가혹행위가 없었다』고 밝히고 『이의원의 주장은 총풍사건 판결을 앞두고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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