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裵 정통 “재벌·언론 방송 참여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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裵 정통 “재벌·언론 방송 참여 허용해야”

입력
1998.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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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위성·유선 겸업도/국민회의 당론과 배치 주목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은 24일 『지상파방송과 위성방송 유선방송간의 겸업을 허용하고 대기업(재벌)과 기존 언론사 및 외국자본참여를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회의의 당론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배장관은 이날 「통합방송법연기에 대한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현재 국민회의에서 준비하고 있는 통합방송법은 급변하는 기술추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해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장관은 특히 『4년간 논의해온 통합방송법은 지상파방송위주로만 전개돼 왔다』면서 『통합방송법은 지상파 위성방송외에 인터넷방송, 최근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TV 등 방송통신융합화추세에 따른 새로운 방송방식을 수용하는 쪽으로 개정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장관은 또 케이블TV와 중계유선방송국(동네방송국)으로 나눠져 있는 프로그램공급을 동네방송국들도 자유롭게 송출할수 있도록 전면 허용하고 채널규제도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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