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3일 행정자치부 예산안 심의에서 한나라당이 제2건국위원회 운영비 등에 대해 제동을 걸자 이원범(李元範·자민련) 위원장이 야당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위원장은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자 밤 9시30분께 의원대기실에 들러 갑자기 이해봉(李海鳳)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16개 상임위중 우리만 왜 이러냐. 되지못한 X들, 끝까지 XX이야』 등 5분여동안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질러댔다. 몸싸움 직전에 국민회의 김옥두(金玉斗) 의원이 말려 확전되진 않았지만, 야당의원들은 이위원장의 행동에 어이가 없는 표정이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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