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한편으론 최첨단산업인 항공산업의 통합법인 초대 대표를 맡게 돼 보람을 느낍니다』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등 항공 3사가 동등지분으로 출자, 내년초 출범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초대사장으로 선임된 임인택(林寅澤) 전 교통부장관(58)은 23일 취임소감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자유치를 위해 외국투자기업에 49%의 지분을 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채권은행의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도록 금융당국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부문 단일법인의 경영주체 선임은 5대 그룹의 7개 대규모사업교환(빅딜)업종중 처음이다. 이 단일법인은 연말까지 동등지분의 단일법인을 설립한후 내년 3월말에 자본금 5,000억원, 자산 1조5,000억원으로 공식출범할 예정이다.
그는 2010년까지 매출 40억달러, 부채비율 150%의 우량기업으로 키워 세계10위권항공업체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위해 현재 개발중인 KT1(기본훈련기),KT2(고등훈련기)의 개발및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민항기의 국제공동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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