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합병·.증자 등 정상화계획 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조흥, 강원, 충북은행에 대해 자산·채무 실태 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이들 은행의 합병이 지체되고 각각의 이행계획도 진전되지 않고 있어 현상태로 이들이 얼마나 지탱할 수 있는 것인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원, 충북은행의 경우 3월말을 기준으로 채무가 자산을 각각 1,990억원, 121억원 초과한 상태였으며 이후 상황이 더 악화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결과는 3개 은행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정부의 지원규모를 결정하는 데 필요하며 합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다 강도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내리는 데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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