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사 쉬워진다/내년부터 단계별 합격요구 과목수 축소

내년부터 독학사의 단계별 시험응시자격이 완화한다.교육부는 20일 독학사 취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단계별 시험과목수를 축소하는 내용의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교양과정인정시험(1단계)과 전공기초과정인정시험(2단계) 과목 가운데 각 2과목만 합격하면 다음 단계의 시험응시자격을 부여토록 했다. 현재는 1단계 시험 5과목중 3과목, 2단계 시험 6과목 가운데 4과목에 합격해야 다음 단계의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독학사 학위를 따는 학위취득종합시험(4단계)에서 60점이상을 얻은 과목은 과목별 합격을 인정, 다음 시험에서 해당과목의 시험을 면제토록 했다.

독학사 시험은 1∼4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전단계에서 일정 과목에 합격해야 다음 단계에 응시할 수 있고, 마지막 단계인 학위취득종합시험에서는 총점의 6할이상 취득해야 학위가 주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계별로 3,000명 안팎인 응시생들의 합격률이 30%에 불과, 다음 단계시험을 치르려면 1년을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격을 대폭 완화했다』고 말했다.<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