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원회는 3대 국책은행 등 금융공기업과 대한매일신보사의 경영혁신이 다른 부문에 비해 잘 진행되지 않고있다고 보고 연말까지 제대로 구조조정을 이루지 못하면 적극개입하기로 했다.기획예산위 이계식(李啓植) 정부개혁실장은 20일 「금융공기업 및 대한매일신보사 구조조정 추진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들 공기업으로부터 1차 구조조정 실적을 제출받은 결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다른 부문에 비해서는 뒤떨어진다며 연말까지 추가 진행상황을 보고 개입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공기업 1차 구조조정 실적을 보면 산업은행의 경우 올들어 인력을 17.7%, 국내외 점포를 20개(27%) 축소했으며 자회사(5개)는 폐쇄 또는 합병을 추진중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인력을 17.3% 감축하고 국내외 점포를 20개(5%) 줄였으며 수출입은행은 인력 15%, 국외점포를 12개(60%) 줄였다.
이들 국책은행은 또 급여와 상여금 등을 반납하는 방식으로 13.9%에서 24%까지 인건비를 절감했다. 한편 대한매일신보사는 인력을 19.1% 줄이고 상여금을 430% 삭감, 인건비를 17.2% 절감했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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