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시 은행 손실 클듯6∼64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금 출자전환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실사가 끝나지 않은 그룹까지 포함하면 출자액은 2조원이 훨씬 넘을 전망이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은행들의 기업보유주식에 대한 시가평가제가 시행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식가격이 하락할 경우 은행들은 결산때 막대한 손실반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6∼64대 워크아웃 대상그룹중 지원방안이 확정된 10개 그룹에 대한 금융권 출자전환규모는 총 1조4,277억원에 달한다. 그룹별로는 거평이 1,082억원, 갑을 300억원, 신호 1,000억원, 고합 5,000억원, 동아 830억원, 진도 1,200억원, 우방 629억원, 신원 4,236억원등이며 유일하게 강원산업만 출자전환이 없었다.
아남 쌍용 벽산 동국무역등은 아직 실사가 진행중이어서 금융권의 대출금 출자전환 전환규모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종전까지는 은행들이 보유한 기업주식에 대해 매입시 가격보다 현재 가격이 떨어졌으면 50% 정도만 충당금(유가증권평가충당금)을 쌓도록 해왔다. 그러나 금년 하반기부터는 시가평가원칙에 따라 손실을 결산에 그대로 반영해야 하므로 주가하락시 큰 손실이 예상된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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