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즈교류 활발한·일 재즈맨들이 교류에 박차를 가했다. 중견 연주자가 아닌 20∼30대가 출연, 한·일교류의 새 바람을 예고한다.
26일 오후 7시30분 대학로 딸기소극장의 「한·일 재즈대결」이 신호탄. 한국의 20대 재즈캄보 「웨이브」와 일본의 30대 재즈캄보 「오모리(大森) 재즈 콰텟」이 나란히 꾸미는 무대다. 베이스주자 오모리 시게히코(36)가 이끄는 이 4인조(색소폰 기타 드럼 베이스)그룹의 장기는 기타와 색소폰의 화답. 일본문화개방 이후 내한공연을 갖는 일본 재즈캄보 1호가 됐다. 「웨이브」는 정재열(30·기타)을 필두로 색소폰 피아노 베이스 드럼등 5명으로 되어있다. 「오모리」가 재즈적 퓨전이라면 「웨이브」는 록적 퓨전. 전기적 음향을 더 적극적으로 구사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록에서 재즈로 전향, 클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가수 웅산(26)이 찬조 출연한다.
28일부터 12월7일까지는 한국의 대표적 프리재즈 뮤지션 강태환(54·색소폰) 박재천(37·타악)이 도쿄(東京) 히로시마(廣島)등 일본의 8개 도시에서 공연을 갖는다. 강씨는 일본 재즈계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박씨의 일본공연은 처음. 두사람은 방일에 앞서 23일 오후 7시30분 대학로 딸기소극장에서 오프닝공연을 갖는다.<장병욱 기자>장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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