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이 96년 12월 이후, 부도업체수도 96년 9월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또 경제한파속에서도 창업이 조금씩 되살아나 부도법인수보다 창업법인수가 2개월 연속 4배를 웃돌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전국 어음부도율은 0.20%로 전달(0.31%)보다 0.11%포인트 낮아지면서 96년 12월(0.16%)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1,036개로 역시 96년 9월(740개)이후 가장 적었다.
한은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소 중견기업의 경우 1년간의 IMF과정속에서 한계업체들이 상당수 퇴출된데다 대기업은 구조조정협약으로 융통어음부도가 유예처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등 전국 7대 도시에선 1,555개의 새로운 법인이 생겨났다. 반면 이들 도시에서 부도를 낸 법인수는 373개 였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 배율은 4.2배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배율은 작년 2·4분기까지 줄곧 4배를 웃돌았으나 경제위기가 본격화한 지난해 하반기이후 급감, 올 1·4분기에는 1.5배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최근들어 명예퇴직자나 취업실패자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창업이 되살아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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