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평화회담특사는 19일 오전 외교통상부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의혹 해소를 거듭 촉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번 방북협의 내용을 설명해 달라.
『평양에서 이틀동안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과 집중적인 논의를 했다. 금천리 지하시설이 핵과 관련된 목적으로 건설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사를 위한 현장접근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가 커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번 논의에 만족하지 않으나 가능한한 빨리 뉴욕채널을 통해 차기협의의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자고 제의했다』
북한이 핵사찰의 대가로 얼마나 보상을 요구했는가.
『북한은 문제의 시설이 핵개발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현장접근조사를 할 경우에는 모욕에 대한 보상을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보상이라는 개념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액수가 얼마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금창리 한 곳에 대해서만 언급했는데 그렇다면 그간 거론된 하갑이나 태천지역의 의혹은 해소된건가.
『문제되는 곳은 금창리 한 곳이다』
금창리 지하시설이 핵시설로 발전될 가능성은.
『미국과 한국은 이 시설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양국은 이 시설이 핵개발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충분한 증거(compelling evidence)를 공유하고 있다. 우리가 북한의 지하핵개발 저지에 성공한다면 이 시설이 핵활동을 위해 사용될 가능성은 제로가 될 것이다』
북한 핵시설에 대해 국지공격(surgical attack)을 할 계획은 있는가.
『다음에 평양에 가면 외과수술(surgery)을 받아야 겠다』(웃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