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카트먼 특사 일문일답/“核 의혹 장소 금창리 한곳”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카트먼 특사 일문일답/“核 의혹 장소 금창리 한곳”

입력
1998.11.20 00:00
0 0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평화회담특사는 19일 오전 외교통상부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의혹 해소를 거듭 촉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번 방북협의 내용을 설명해 달라.

『평양에서 이틀동안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과 집중적인 논의를 했다. 금천리 지하시설이 핵과 관련된 목적으로 건설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사를 위한 현장접근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가 커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번 논의에 만족하지 않으나 가능한한 빨리 뉴욕채널을 통해 차기협의의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자고 제의했다』

­북한이 핵사찰의 대가로 얼마나 보상을 요구했는가.

『북한은 문제의 시설이 핵개발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현장접근조사를 할 경우에는 모욕에 대한 보상을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보상이라는 개념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액수가 얼마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금창리 한 곳에 대해서만 언급했는데 그렇다면 그간 거론된 하갑이나 태천지역의 의혹은 해소된건가.

『문제되는 곳은 금창리 한 곳이다』

­금창리 지하시설이 핵시설로 발전될 가능성은.

『미국과 한국은 이 시설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양국은 이 시설이 핵개발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충분한 증거(compelling evidence)를 공유하고 있다. 우리가 북한의 지하핵개발 저지에 성공한다면 이 시설이 핵활동을 위해 사용될 가능성은 제로가 될 것이다』

­북한 핵시설에 대해 국지공격(surgical attack)을 할 계획은 있는가.

『다음에 평양에 가면 외과수술(surgery)을 받아야 겠다』(웃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