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구봉초등학교 5학년 양정규(梁正圭·11)군 유괴사건 용의자 박모(40·무직·경남 김해시 구산동)씨가 사건 발생 28일만인 19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양군의 생사여부를 추궁하고 있으나 박씨가 입을 다물고 있어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박씨가 오후 강원 강릉시 명주동 C다방과 인근 공중전화에서 김해의 누나(46)집에 전화하는 것을 발신지 추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함께 있던 김모(37·경북 영천시 자양면)씨도 연행했다. 검거당시 박씨는 「아버지 때문에 자식이 고통을 받게 된다」 「내가 세상을 떠나면 정규도 같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이것이 나의 복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편지 3통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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