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형사3부 이용민(李容民) 검사는 18일 삼풍백화점 피해자 가족을 속여 보험금을 가로챈 정현구(鄭賢求·40·전기기술자·경기 과천시 원문동)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95년 7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숨진 딸의 생명보험금으로 7,500만원을 받은 이웃 허모(56)씨에게 『내가 보험회사 직원에게 청탁해 2,500만원을 더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6차례 걸쳐 모두 4,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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