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을 수술하지 않고 유전자물질로 치료하는 방법(TUMA치료법)이 개발됐다. 고려대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교수팀은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분자생물학적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치료법은 내시경과 초음파검사기를 이용, 전립선 조직을 죽이는 치료제를 주사로 투여하기 때문에 출혈과 발기부전등 부작용이 적고 전립선비대증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잠복성 전립선암도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 천교수는 『TUMA치료법은 입원이 필요없는 간편하고 통증이 적은 시술』이라며 『동물실험을 마친 상태이므로 1∼2년 내에 임상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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