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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친화장 응급조치 이렇게

입력
1998.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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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인조속눈썹 이쑤시개 끝에 풀묻혀 살짝/짙은 화장은 분첩으로 지운후 옅은 파우더 덧발라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쇼핑에 나선 주부 정모(36)씨. 백화점에서 스카프를 산 뒤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 커피를 주문했다.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는 게 아닌가. 자신도 모르는 새 인조 속눈썹 하나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핸드백을 뒤졌으나 접착제가 없었다. 여성들은 정씨와 같은 낭패를 한 번쯤은 경험한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메이크업 응급대처법을 태평양 미용과학연구팀 권점숙과장에게 들어보자.

○인조 속눈썹이 떨어졌다

문구점에서 파는 풀을 이용한다. 바늘이나 이쑤시개 끝에 풀을 묻혀 속눈썹 라인을 따라 그려주고 꼼꼼하게 붙인다. 끝만 살짝 떨어졌다면 10초만 눌러줘도 잘 붙는다.

○입술에 각질이 일어나 립스틱을 다시 바르기 어렵다

각질을 제거한 다음 립스틱을 바른다. 우선 티슈에 로션을 묻혀 립스틱을 지우고 물수건을 입술 위에 얹어 각질을 불린 후 손끝으로 살짝 밀어 떼낸다. 이어 립스틱을 바른 다음 립글로스를 발라 입술에 윤기를 준다. 입술에 각질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엔 저녁에 목욕으로 입술을 불린 다음 손가락으로 가볍게 밀어 제거한다. 각질을 무리하게 뜯으면 입술이 붓고 피가 난다.

○마스카라 가루가 떨어져 지저분하다

티슈 끝으로 살살 떨어낸 다음 면봉에 물을 묻혀 번진 부분을 부드럽게 닦는다. 그 위에 트윈케이크나 파우더를 발라준다.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에 파우더를 듬뿍 묻혀 털어내면 가루가 훨씬 적게 떨어진다.

○눈썹 그린 것이 지워졌다

눈썹 펜슬이 없다면 아이섀도를 이용한다. 진한 색상의 아이섀도를 눈썹 브러시에 살짝 묻혀 눈썹 사이사이를 채워가며 그려준 다음 면봉을 이용해 음영을 살려준다.

○화장이 짙게 됐는데 고칠 시간이 없다

실내에서 화장하면 밖에서 보았을 때 너무 진해 보이기 쉽다. 이 때는 천으로 된 분첩을 이용해 얼굴 전체의 색상을 지운다. 너무 세게 지우면 피부가 상기되므로 부드럽게 지우고 눈 주위는 되도록 건드리지 않는다. 어느 정도 지운 뒤엔 옅은 색상의 파우더를 덧발라 원래의 피부색을 완화시켜 준다.

○흰 셔츠에 립스틱이 묻었다

빨리 지워야 한다. 립스틱은 기름기가 많아 물로 지우면 오히려 번지기만 한다. 화장제거용 스킨을 분첩이나 화장솜에 묻혀 톡톡 두드리듯 닦아내면 세탁 후에도 얼룩이 남지 않는다.

○눈을 비볐더니 아이섀도가 번졌다

번진 부분을 면봉으로 살살 돌려가며 닦아낸다. 그 위에 밝은 색 파우더나 흰색 아이섀도를 바르고 포인트 색상만 넣어준다. 수정할 섀도가 없는 경우 번진 부분을 면봉으로 닦아내고 섀도가 많이 뭉친 부분과 완전히 지워진 부분의 경계를 부드럽게 연결한다. 면봉이 없다면 티슈를 여러 겹 접어 이쑤시개 끝에 덧씌워 사용한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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