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빌딩」 부문은 에너지효율형 건물(신축·개보수)과 건축자재분야으로 구성됐다. 건물분야의 경우 △에너지 절약성 △에너지절약 노력과 성과 △친환경적인 요소가 주된 평가기준이었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주)대우건설기술연구소를 건설한 대우건설(신축부문)과 삼성서울병원을 관리해온 삼성에버랜드(개보수부문)등 2개사가 그린빌딩 분야 위너로 선정됐다. 건축자재분야에서는 (주)금강의 보온·단열재 「크린매트」와 (주)세이크의 건자재「알루미늄 우레탄 덕트판」등 2개 제품이 에너지절약효과와 경제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각각 위너로 선정됐다.◎(주)금강 크린매트/유리섬유 단열성 17% 높여
국내·외 경쟁상품보다 단열성능이 17%가량 향상된 저밀도 고단열 제품. 유리섬유의 섬유경을 종래 7㎛에서 4∼5㎛로 줄임으로써 제품 내부에 독립 기공(氣孔)의 수를 늘려 단열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서류 및 실제 제품심사를 통해 이 회사가 유리섬유 가공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 두께를 얇게 하면서도 단열성능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기술은 자원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열재 분야의 세계적인 동향과도 일치되는 제품이다.
금강은 특히 방습 및 시공성 향상을 위해 제품의 바깥면에 PE필름을 씌웠는데 습기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흡습으로 인한 단열성 저하현상을 막아 내구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제품 문의 (02)34805188
◎대우건설기술연구소/국내 건물 평균의 30%만 소비
대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건설한 (주)대우건설기술연구소는 민간분야에서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절약형 건물이다.
태양열이용 냉동기, 성층형 온수축열조, 고효율보일러, 에너지절약형설계, 조명설비, 단열강화등 현 시대에서 가능한 굵직한 에너지절약형 기술들이 집약돼있다. 이 건물은 연간 바닥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을 160M㎈/㎡수준으로 실현했다. 이는 국내 업무용건물 평균 에너지소비량의 30% 수준이다. 92년 완공후 현재까지 연간 최소 에너지소비량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 건물에 채택된 설비와 기술들중 상당수가 비용문제등으로 아직 다른 건물에 널리 활용될 여건이 되지 않은 상태지만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에너지효율화시설의 이상적인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견학등 문의 (0331)2501211
◎(주)세이크 알루미늄 우레탄 덕트판/가볍고 수명도 10배나 길어
빌딩·공동주택등을 지을 때 환기나 에어컨·온풍 송풍등에 「아연도 강판」 덕트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세이크의 제품은 이들 제품보다 수명을 10배 이상 늘린 제품이다.
종전 제품은 별도의 보온장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내·외부 온도차에 의한 결로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공기 중 세균이나 습기에 의해 내부가 오염·부식돼 10년 가량이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주)세이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알루미늄 판에 우레탄을 도포해 가공함으로써 자체적인 보온기능을 갖췄다. 또 무게도 아연도강판덕트의 6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표면을 항균·방식·에폭시 코팅처리했다. 문의 (0344)9671613<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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